4·24 재보궐 사전투표 참여율, 50대 이상이 더 높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 4·24재보궐선거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선거일 전 투표(사전투표) 결과 2030세대가 많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4 국회의원 선거의 총투표수 중 사전투표 16.8%, 거소투표 2.8%의 비율을 보여 투표일 이전에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19.6%에 달했다.

유권자 5명 중 1명이 부재자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기록한 해당 선거구의 부재자투표율 평균 3.5%와 비교할 때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부산 영도 사전투표자는 60대 이상 3038명, 50대 1796명, 40대 998명, 30대 603명, 20대 537명, 19세 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부여·청양 사전투표자 역시 60대 이상 2055명, 50대 1369명, 40대 856명, 30대 397명, 20대 304명, 19세 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영도와 부여·청양의 경우 고연령대일수록 사전투표자가 많았지만 서울 노원병에서는 비교적 고른 분포가 나타났다.

40대 사전투표자가 3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991명, 30대 2897명, 60대 이상 2642명, 20대 1607명, 19세 177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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