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베 침략 부인 발언 공식 항의 안 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침략 부인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항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국무부는 일본 대사관에 공식적인 항의 안 했다”고 말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역내 국가들이 대화로 우호적으로 견해차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바란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등 우려를 나타내는 나라들이 있다. 역내 국가들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한다고 믿어 지속적으로 이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재 일본대사관과 일본 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측에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우경화에 대해 일본과 대화가 이뤄지고 있음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