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서 싼타페·베라크루즈 등 2만4000대 리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싼타페·베라크루즈·투싼 등 차량 2만4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브라질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간)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브라질 정부는 기아차 2만4200대에 대해 브레이크등 결함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거나 뒤늦게 켜지는 문제 또는 커튼에어백이 펼쳐질 때 천정에서 에어백이 통째로 떨어져 나오는 문제 등이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초 현대차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브레이크등 결함 문제에 대해 브라질 정부가 리콜 대상과 규모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크등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엑센트, 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베라크루즈 등이며 기아차는 론도, 세도나, 옵티마,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이다.

한편 현대차는 25일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리콜 해소를 위한 충당금으로 900억원을 책정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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