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백화점전문관 최고 효자는 '남성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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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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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오픈마켓이 입점한 백화점 상품 가운데 남성의류가 최고 효자 상품으로 꼽혔다.

26일 오픈마켓 11번가가 현대백화점 입점 1주년을 맞아 백화점전문관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거래수량 기준 남성의류가 거래품목 1위에 올랐다.

여성패션 상품의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오픈마켓의 백화점전문관의 경우 남성패션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백화점 상품 카테고리 중 남성의류의 비중은 22.3%를 기록, 20.9% 차지한 여성의류를 웃돌았다. 또한 남성 고객들의 구매가 빈번한 스포츠·레저용품이 15.5%로 3위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백화점을 여유있게 돌아보며 이것저것 비교해보는 여성의 구매 패턴과 달리 구입 품목과 브랜드를 정하면 쇼핑을 빠르게 끝내는 남성에게 온라인 백화점전문관의 특징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상품을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상품을 검색하는 방법도 변했다.

과거처럼 바지·남방 등 품목으로 검색하는 대신 상품코드를 직접 입력해 상품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상품코드로 검색한 건수는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적극적인 제휴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롭게 오픈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추가 입점시켜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쇼핑 혜택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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