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주현아, 박현준= 앵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려 3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시대인데, 요즘엔 자기 취향대로 개성 있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꾸미기도 하죠? 스마트폰의 변신, 오늘 함께 알아볼게요.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앵커: 스마트폰의 겉과 속을 모두 꾸민다고 했는데, 먼저 겉 부분을 꾸미는 제품들, 뭐가 있을까요?
기자: 스마트폰 겉모습 꾸미기는 주로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가 담당하죠. 풀 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은 액정 화면이 겉으로 드러나 있다 보니 액정보호필름 뿐 아니라 화면 전체를 덮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이들도 늘어났습니다.
앵커: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케이스를 덮고 전화 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괜히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26일, 갤럭시S4가 출시됐는데, 여기에 맞춰 또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나왔다죠?
기자: 주요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은 26일부터 국내에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전용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보는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의 특성을 이용한 케이스도 선보였는데 벨킨의 '월렛 폴리오 스탠드 케이스'는 스마트폰을 가로로 세워 볼 수 있는 거치대 기능을 갖췄습니다. 가죽 소재로 제작됐으며 카드나 명함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어 편리합니다.
앵커: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거치대 기능도 있고, 또 카드나 명합 지갑의 기능까지 갖춰서 유용하겠네요.
기자: 그렇죠. 그리고 슈피겐SGP은 액정보호필름보다 강력한 액정보호 강화유리를 내놨습니다. 자사의 '글라스tR 슬림'은 액정보호필름에 비해 표면의 강도가 3배가량 높고 열쇠나 칼 등의 금속성 물질의 자극에도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뛰어난 기능이나 디자인만큼 보통 3~5만 원대로 형성돼 가격적인 부담은 있죠.
앵커: 폰 액세서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시장 규모를 1조 7000억 원 내외, 2015년에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케이스의 경우 올해 460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관련 국내 소비자의 1인당 평균 지출금액은 4만1700원으로 산출됐습니다.
앵커: 이렇게 스마트폰 겉을 꾸미는 액세서리들 알아봤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의 '속'도 꾸밀 수 있죠?
기자: 네, 스마트폰의 속도 런처(Launcher)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런처는 스마트폰의 바탕화면과 아이콘, 디자인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꾸고 배치할 수 있는 앱입니다. 중국의 개발사가 만든 '고런처', NHN이 내놓은 '도돌런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벤처기업 버즈피아와 제휴를 맺고 '버즈 런처'를 선보였습니다.
앵커: 내 폰이 좀 심심하다 싶으면, 여러분도 런처 애플리케이션으로 한 번 새롭게 디자인해보시기 바라고요. 페이스북도 런처 앱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페이스북도 최근 런처 앱 '페이스북 홈'을 출시했습니다. 페이스북 홈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에서 '뉴스피드'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고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26일부터 선보일 갤럭시S4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런처 앱들은 아직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앵커: 각 업체들마다 런처 앱 경쟁이 치열한 것 같은데, 자사의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겠네요?
기자: 그렇죠. 수많은 앱 중 스마트폰을 꾸미는 과정에서 자연히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NHN의 도돌런처의 경우 네이버 검색창이나 네이버 앱을 기본앱으로 설치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보니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이제는 필수품이 된 요즘. 스마트폰 액세서리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스마트폰 겉과 속 꾸미는 제품과 앱들 알아봤는데요. 활용하시고 한번 스마트폰 멋지게 꾸며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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