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구글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조작해 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구글은 최근 EU 측에 논란의 소지가 된 검색 기능을 수정·보완하겠다는 내용의 타협안을 제출했다.
EU 경쟁당국은 구글이 약속한 대로 시장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지 않고 경쟁기업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지 검색 결과를 테스트하고 경쟁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글의 타협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구글은 타협안에서 쇼핑·지도·항공권 등에 관한 검색 결과를 노출할 때 해당 콘텐츠들이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인지를 별도로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 온라인 검색시장의 70%, 유럽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