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4대사회악 근절 시로 표현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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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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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동안서 최영찬 경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4대 사회악 근절(아동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시(詩)로 표현한 현직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양동안경찰서에 근무중인 최영찬 경사다.

그는 최근 연일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에 대해 사회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4대 사회악으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시로 표현했다.

작고 여린 노오란 봄꽃 남녘에 활짝 피어 賞春을 맞이해야 하거늘, 노란 Bus에 사라져 바퀴자국만 남긴 채 내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갔구나.

무책임한 세상을 향해 떨리는 노란색으로 이별의 경고를 해본들 사막의 새벽처럼 조용하다.

事故의 도돌이표 오선지 쉼표하나 그려 安全의 악보를 만들면 내 마음의 온도는 남녘의 봄이 된다.

이 시(詩)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교통사고에 대해 사회의 경종을 울리고, 어린이 통학버스 강화 법 제정을 촉구함으로써, 국민적 공감을 형성하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

또 착한 어린 아이를 갑작스럽게 잃어버린 피해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눈물을 대신 닦아 준다는 내용도 내포돼 있다.

한편 최 경사는 착하고 해맑은 어린 아이를 ”노란꽃“으로 비유, 4대 사회악 근절로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데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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