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모두 9일의 중국 노동절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52.6%가량 늘어난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반도 정세 불안에도 이러한 전망이 가능한 것은 올해 방한 중국인 수가 어느 해보다 빨리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72만25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69만8000명으로 22.5%나 줄어든 일본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중국인들이 채워주는 것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노동절 연휴를 맞아 작년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친구야놀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중국 전역에서 SNS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중국인 개별관광객 60팀이 대상이다.
각 팀에는 한국 대학생을 배정해 반나절 동안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교류하고 방한기간 동안 경험한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등 인프라와 수용태세에 대한 의견도 받아 향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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