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이 철새들이 어떻게 자기장을 감지하는 지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분자병리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비둘기의 귓속에 있는 모세포의 지각 뉴런에서 공 모양으로 뭉쳐 있는 철 성분을 발견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발표했다.
모세포는 소리와 중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세포마다 쇠공이 딱 한 개씩 같은 부위에 들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모든 새의 귓속에 다 들어있지만 사람에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키즈 박사는 “새로 발견된 세포는 뉴런이므로 자기장 센서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며 “새로 발견된 쇠공이 자기장 센서일지도 모르지만 이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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