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톈랑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의 소년 아마추어 골퍼 관톈랑(15)이 미국PGA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커트를 통과했다. 관톈랑은 두 대회 6라운드 108홀을 치르는동안 단 하나의 더블보기를 기록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관톈랑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투어 취리히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72·69)의 공동 57위로 커트라인(3언더파)을 간신히 통과했다. 선두와는 9타차다.
관톈랑은 2주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했다. 당시도 그는 커트라인(4오버파)에 딱 맞춰 3,4라운드에 진출했다.
관톈랑은 마스터스 4라운드동안 버디 6개와 보기 18개를 기록하고 12오버파를 쳤다. 취리히클래식에서는 이틀동안 버디 8개와 보기 5개를 기록했다. 마스터스 이후 6라운드를 벌이는동안 그의 스코어카드에 더블보기는 한 개도 없다.
관톈랑은 “커트통과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주말에는 즐기면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 ‘루키’ 이동환(CJ오쇼핑)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이날 5타를 줄였으나 합계 2언더파 142타(75·67)로 1타가 모자라 커트탈락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2)도 142타를 쳐 3,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박 진은 144타,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45타로 역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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