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개 은행순익, 전체 상장사 순익 절반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25일까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중국 상장기업 2318개의 순이익 중에서 14개 은행의 순이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 2318개사의 지난해 순이익 합계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1조8997억 위안(약 342조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14개 은행의 순이익 합계가 1조112억 위안(약 182조원)으로 5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4개 은행 중 닝보(寧波)은행만 순이익이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에 못 미쳤다.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최대규모인 공상은행은 중국 상장기업 중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 은행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5% 늘어난 2385억 위안(약 43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6억5400만 위안(약 1180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 중 순이익이 많은 20개 기업 중 은행이 13개사였으며 나머지 7개사는 보험·건축·자동차·바이주(白酒)·에너지기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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