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지난 26일 북부청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ㆍEU, 한ㆍ미 FTA 발효 등 개방화시대 국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산업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한우 약 3만 2천여두가 살처분 매몰돼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어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EU, 한·미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된 가운데 소 값이 생산비 아래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크게 감소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도는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한우 생산성 향상과 고급육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날 워크숍 목표를「한우산업 정보교류 및 신지식 습득을 통한 자신감 회복」으로 정하고 진행했다.
도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 목표로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춘배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농가와 축협 등 축산관련 단체, 축산행정 공무원이 모두 하나로 소통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농가와 소통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 스스로도 한우개량에 적극 참여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과감히 감축시켜 우수한 개체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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