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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미래 경영 리더>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앞세운 선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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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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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친환경 기술 등을 선도, 보다 치열해 지고 있는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을 도입한 이래 매년 보유 대수를 꾸준히 늘려나가, 현재 6대의 A380을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특히 올해 두 대의 신규 A380을 추가로 도입하며 글로벌 톱10(여객 기준) 항공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차세대 항공기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A380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기단 첨단화 비전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된 A380은 승객 1명을 100km 수송하는데 경차와 비슷한 수준인 3리터 이하의 연료를 사용한다.

여타 항공기에 비해 20%이상 연료소모율이 낮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20%이상 적다.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80 [사진=대한항공]
서울에서 LA를 왕복할 경우 기존 항공기 대비 승객 1명당103kg의 연료를 덜 소비하는 것으로, 승객 1명 당 327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셈이다. 이는 1년에 33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항공기 부품과 기체의 40% 정도를 최신 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CFRP)와 고급 메탈 물질로 제작했으며, 날개 주요 부위에도 첨단 소재를 적용해 항공기 중량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 B747-8F, B777F 등 차세대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기에서도 기종 첨단화와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기존 B747-400F 화물기 대비 동체가 5.7m가량 더 길고, 화물 적재량은 134톤으로 기존 B747-400F 110톤 대비 24톤 증가했다.

각종 첨단 기술이 도입된 B747-8F는 기존 B747-400F 대비 연비 효율은 17% 증가, CO2 배출량은 17% 감소됐으며, 이착륙시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도달 거리도 30% 줄었다.

대한항공은 특히 월등한 복합소재 기술 및 항공기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B747-8F의 날개 끝 구조물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tip) 및 ‘윙 팁 익스텐션’(Wing Tip Extension) 제작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신기종 도입이 아닌, 신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단 첨단화 비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 중 하나”라며 “특히 단순한 신기종 도입을 넘어 기술력과 R&D 투자 등을 통해 창조경제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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