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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임원지분 비교하니… 미래에셋증권 1% 1위ㆍ대우증권 0%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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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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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국내 상장 증권사 가운데 총수 및 친인척을 제외한 임원이 자기 회사 주식에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은 발행주식대비 1%에 맞먹는 물량을 사들인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증권ㆍ유화증권 임원은 회사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다.

상장사 임원이 자사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자에게 책임경영 의지를 알리는 것으로도 여겨진다.

28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웅기ㆍ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내놓은 정기보고서 및 지분공시 기준으로 이 회사 주식 0.93%(39만63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26일 미래에셋증권 종가 기준 가치는 약 171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율뿐 아니라 액수에서도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전체 22개 상장 증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에 이어 2~5위는 각각 골든브릿지투자증권(0.53%)ㆍKTB투자증권(0.35%)ㆍ부국증권(0.29%)ㆍ동부증권(0.19%)으로 임원 측 지분이 0.1~0.5%선에 달했다.

6~10위를 보면 임원 지분이 모두 0.1%를 밑돌았으며 키움증권(0.08%), SK증권(0.06%), HMC투자증권(0.06%), 한화투자증권(0.06%), 교보증권(0.06%)이 포함됐다.

11~20위까지는 임원 지분이 0.05%도 안 됐다. 삼성증권(0.04%)ㆍ신영증권(0.03%)ㆍ우리투자증권(0.02%)ㆍ대신증권(0.02%)ㆍ메리츠종금증권(0.02%)이 여기에 해당됐다. 동양증권(0.01%)ㆍ현대증권(0.01%)ㆍ한양증권(0.01%)ㆍ유진투자증권(0.01% 미만)ㆍNH농협증권(0.01% 미만)도 마찬가지다.

대우증권은 일반 임원뿐 아니라 김기범 사장도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는 이 회사 주식을 18% 가까이 가진 총수로 윤 대표나 친인척을 빼면 자사 지분을 가진 임원이 없었다.

일반 임원이 지분을 보유한 반면 대표이사는 투자하지 않은 회사는 5곳이다. 키움증권(대표 권용원)ㆍ메리츠종금증권(최희문ㆍ김용범)ㆍ현대증권(김신ㆍ윤경은)ㆍ한양증권(정해영)ㆍNH농협증권(전상일)이 여기에 해당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006년 상장 이래 책임경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임원 지분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5일 미래에셋증권은 2012회계연도(2012.4~2013.3)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5%와 30% 증가한 1661억원, 13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가결산)해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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