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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명이 나오는 연극 햄릿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규모다. 거창연극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연극<100인의 햄릿>은 물위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공연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심철종 연출과 오태영 작가, 표종현 비주얼디렉터의 드림팀이 손을잡은 연극 <100인의 햄릿>은 한국의 현대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사운드와 이미지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실험연극이다. 올해 국내 공연축제투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에든버러와 아비뇽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한평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철종 연출은 파격적이면서도 예술적인 퍼포먼스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합 예술인이다. 오태영 작가 또한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시선을 세련된 기법으로 표현하는 대표적 극작가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있는 표종현 비주얼디렉터는 무대미학 뿐 아니라 실험적 예술창조에 관심이 높은 무대예술가다. 화려한 스텝진과 함께 연극 레미제라블의 성공을 만들어낸 드림인터내셔널의 이종열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100명의 햄릿과 함께 할 오필리어 단 1명에 대한 공개 오디션이 야외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오디션 틀을 완전히 깼다. 남성 백 명과 함께 무대에 서야하는 한 명의 여성인 만큼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기운과 끼를 보겠다는 의지다. 오디션은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션 지원자는 준비된 대사를 무대 위에서 공연 형식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번 오디션은 오는 2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서류합격자들에 한해 5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공개 오디션을 펼친다.(02)929-8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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