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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4득점’ 삼성, KIA에 4-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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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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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인 임준섭의 호투에도 허술한 뒷문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8회초 4점을 얻어내면서 끝내 4-1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2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투수 임준섭이 7이닝을 실점없이 막았지만 불펜이 약점을 드러내며 역전을 당해 이날 승리한 두산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3위 삼성과의 차이는 반게임까지 좁혀졌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삼성의 배영수는 7회 1사 상황까지 안타를 8개 맞았지만 볼넷은 1개만 내주며 실점을 한 점으로 묶었다. KIA의 임준섭은 데뷔 후 최대 이닝인 7이닝을 던지며 4안타만 내주며 실점없이 호투했다.

결국 승부는 양팀 불펜에서 갈렸다. KIA가 2사 2루 상황에서 배영수로부터 신종길이 좌중간 적시 안타를 터뜨려 점수를 내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회초 삼성이 4점을 내면서 이날 승부가 갈린 것이다.

KIA는 8회초 유동훈을 선두로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임준섭이 내려가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삼성은 점수를 연이어 뽑았다. 배영섭의 안타, 신명철의 희생번트, 이승엽의 적시타로 양 팀은 동점이 됐다. 이어 최형우와 진갑용은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삼성은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김태완의 유격수 앞 평범한 타구를 KIA의 홍재호가 놓치며 대주자 정형식이 홈을 밟아 쐐기점을 기록했고,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4-1까지 앞섰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차우찬(⅓이닝), 안지만(1이닝), 오승환(1⅓이닝)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안지만이 승리를 챙겼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얻었다. 오승환은 시즌 5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하며 4승 사냥에 실패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7회까지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유동훈과 진해수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3연속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진해수가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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