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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미분양 주택 지방은 감소, 수도권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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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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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분기 대비 4200여가구 줄어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4.1 부동산 대책'의 효과인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 수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33가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202가구가 줄었다.

지방은 무려 4414가구 감소했다. 전세값 상승에 따른 매매 수요 전환과 분양가 할인 등 건설사 자구 노력, 1분기 분양 물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서울·수도권은 소폭이지만 212가구 늘었다. 서울과 경기도 용인·김포·고양시의 미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인천과 경기도 화성시 등에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다.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준 곳은 전남 광주다. 광주시 미분양은 지난해 4분기 3348가구였지만, 올 들어 3월까지 미분양은 1612가구로 절반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곳은 북구의 한 미분양 단지가 공공임대로 전환하면서 미분양 가구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경남도 미분양 물량이 소폭 소진됐다. 지난해 4분기 9558가구에서 올 1분기는 8353가구로 1205가구가 줄었다. 창원시 354가구, 양산시 347가구, 김해시 147가구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고르게 감소했다.

대구시의 미분양은 지난해 말 3288가구에서 올 3월까지 941가구가 줄어 234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수성구 203가구, 동구 201가구, 중구 173가구, 달서구 134가구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미분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부산이다. 지난 3개월동안 미분양 물량이 1112가구 늘어 현재 6896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4026가구에서 올 1분기 1054가구가 늘어 총 508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미분양 증가 폭이 큰 부산과 인천은 최근까지 공급량이 많았고 기존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올해 2분기 기존 미분양 물량은 4.1 대책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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