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경유 수입車 급증…중대형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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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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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cc 이하 경유차 수입 전기比 2.6배↑

표=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소형·경유 외제차의 수입이 급증한 반면, 중대형 외제차의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승용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500cc 이하 경유차 수입은 전기대비 2.6배 급증했으며 1000~1500cc 휘발유차 수입은 56% 급감했다.

주요 수입 품목군인 2500cc 초과 대형차의 수입은 전기대비 25.5% 감소했고 3000cc 초과급 수입실적은 42.1% 줄었다. 또 1500~2500cc급 수입은 전기대비 17.5% 감소했으며 1500cc~3000cc급 수입도 19.2% 줄었다.

이는 유류비 상승에 따른 고공행진으로 기름 값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경차와 소형 휘발유차 수출가격의 경우는 소폭 상승했다. 수출 주력품목인 1500~3000cc 급 중형 수출단가도 소폭 늘었다. 1000cc 이하 경차는 대당 수출단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한 전기 대비 2.2% 기록했다.

1000~1500cc 소형 휘발유차 대당수출단가는 전기 대비 7.6% 상승했고 1500cc 이하 경유차의 수출단가는 9.3% 하락했다.

1500~3000cc 중형급 수출단가는 소폭 상승했다. 1500~3000cc 중형급은 전체 수출의 63%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수출품목이다.

아울러 2500cc 초과 경유차의 대당 수출단가는 전기대비 4.6% 떨어졌고 3000cc 초과 휘발유차 수출단가는 전기대비 0.9% 늘었다.

수입단가의 경우는 중대형급 승용차 수입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소형차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출 대상국은 유럽과 남미가 여전히 경·소형차를 선호했으며 북미와 러시아는 중대형 승용차가 눈에 띄었다. 중·대형급 휘발유차 최대수출대상국은 미국·러시아·독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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