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5월 화훼류 원산지 둔갑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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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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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소비가 많은 화훼류 원산지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을 위해 1~15일 특별사법경찰과 화훼류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등 4000여 명을 투입한다. 화훼류 부정유통방지와 우리 꽃 소비촉진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어린이날(5월 5일), 어버이날(5월 8일)과 스승의 날(5월 15일)을 전후로 카네이션, 백합 등 절화(折花)류 수요가 급증하는 틈을 이용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이는 행위 등에 대해 화훼류 전문가인 생산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 화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며 "사이버단속반은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부정유통이 예상되는 업체를 선별하여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홈페이지(www.naqs.go.kr→농식품정보/원산지식별정보)를 이용하면 카네이션 등 국산과 수입산 화훼류에 대한 식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화훼류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관원은 지난해 수입산 화훼류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91곳을 적발,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한 2개소는 검찰에 송치해 벌금 등 처분을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89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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