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빈민국 어린이에게 용기 주는 '희망 전도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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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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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출 국가·최빈국 위주… 새희망학교 설립·지원<br/>어린이 교육 인프라 심혈

해외사업 비중이 90%를 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현지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진은 케냐 올카리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현대엔지니어링이 학용품 등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달 22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북서쪽에 위치한 올카리아 마사이부족 마을에서는 작은 축제가 열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마을 초등학교에 교과서와 학용품, 체육시설 등 교육 기자재와 물탱크 등 시설을 확충해 준 것에 대해 부족민들이 감사의 표시로 행사를 연 것이다.

이날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염소 증정식'이었다. 마사이 부족 대표가 현대엔지니어링 지열발전소 현장 임직원들에게 염소 한 마리를 선물로 건넨 것이다. 이는 마사이 부족이 표현하는 최고의 감사 표시로 알려져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해외 주요 프로젝트별로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 만큼 이 회사가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는 국가도 많다. 우선 순위는 진출 국가와 최빈국 위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요 사업영역인 발전·화공·환경 플랜트사업 특성상 현장 주변이 생활기반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아 해당 국가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밀착 사회공헌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현장 인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엔지니어링이 ‘국가의 미래 산업 육성 기반 확보’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교육 인프라 지원 사업’과 일맥상통한다.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은 캄보디아 ‘새희망학교’ 설립 및 지원 사업이다.

캄보디아 짱어라이 마을에 신축된 교실 2동과 공동화장실 1동 규모의 ‘새희망학교’는 민간 국제구호개발기관인 글로벌비전과 공동으로 추진된 교육 인프라 지원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설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글로벌 비전을 통해 아이들 급식 등을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대1 결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새희망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70여명의 어린이들이 결연 대상이 돼 인정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상하수도 등 물 관련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적도 기니에서는 두 나라의 관계까지 돈독히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 적도기니 몽고모시에 대지면적 2만7000㎡규모에 야외공원장·분수대·축구장 등이 갖춰진 ‘우정의 공원’을 조성해 기증했다. ‘우정의 공원’은 적도 기니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르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또 2009년부터 몽고모 현장 주변 학교 및 고아원에 책상·의자·학용품·운동시설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에비나용시에 교실 1동과 화장실 1동 및 운동장, 운동시설이 구비된 ‘우정의 학교’를 신축해 기증하기도 했다. ‘우정의 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색채 및 외부환경 디자인을 지원해 이 지역의 명물로 태어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 욜로텐 지역에서 장애아동시설 지원과 사랑의 바자회 등 소외 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고아원 지원, 베트남 태풍(캣사나, 2009년) 피해 이재민 지원 사업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유지하면서 사회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향후 ‘사회공헌 3.0’ 시대 도래에 발맞춰 ISO26000(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 및 CVS(공유가치창조)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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