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순이익 10년간 5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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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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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은행들의 순이익 규모가 10년 전보다 50배 늘어난 1조5000억 위안(약 2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화통신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은행의 순이익이 50배 급증했을 뿐 아니라, 은행권의 총자산 규모 역시 10년 전에 비해 5배 증가한 133조 위안(약 2경3940조원)에 달했다. 우리 나라 은행권 총자산 규모인 약 2000조원의 10배가 훨씬 넘는 규모다. 대출규모 역시 10년 전에 비해 4배 증가한 67조위안(약 1경206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 중국 4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및 건설은행은 주식제 전환후 이미 홍콩증시 및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상태이며 시가총액 순위로 세계 10대 은행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0년동안 중국 은행권은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등 경영 건전화를 통해서 중국 경제 성장에 적잖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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