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팍스콘, 나흘새 또 근로자 2명 투신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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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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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중국내 애플 하청업체인 팍스콘 중국 대륙 공장에서 지난 나흘새 두 명이 투신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한 누리꾼은 지난 28일 밤 웨이보(微博)에 24일과 27일 정저우(鄭州) 팍스콘 공장에서 근로자 두 명이 잇따라 투신사망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중국 광밍왕(光明網)이 30일 보도했다.

24일 투신사망한 남성의 사인은 불명확하지만 동료들은 그가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말했다고 이 누리꾼은 전했다. 또 27일 투신사망한 23세 여성은 팍스콘 공장에 취업한 지 반년 밖에 안된 신입이라고 설명했다.

팍스콘 공장은 그동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근로자들이 잇따라 투신자살해 논란이 됐다. 지난 2010년 한 해에만 중국 대륙의 팍스콘 공장에서 17명이 자살을 시도, 13명이 사망했다.

앞서 홍콩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팍스콘 공장에서 자살을 시도한 한 근로자 인터뷰를 크게 보도해 팍스콘이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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