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족되는 SIEN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의 정부기관은 물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사회투자, SK행복나눔재단 등의 임팩트 평가∙투자∙연구∙지원기관 및 학계 등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의 국내 확산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전문역량이 결집돼 탄생됐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약 20여개의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가치 측정∙평가의 현황과 과제’ 및 ‘한국 사회적기업 가치평가 조사 결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SIEN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임팩트 투자 관련 공동연구 및 국내 적용∙활용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SIEN은 사회적가치 평가그룹과 평가활용 그룹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사회적가치 평가 그룹에서는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론을 도출하고, 개발된 방법론을 다양한 국내 사회적기업 유형에 실제 적용·평가함으로써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또한 ‘평가결과 활용 그룹’에서는 사회적기업 관련 유수 사례 벤치마킹 및 연구조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투자, 심사, 관리, 정책지원 등의 임팩트 투자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국내 사회적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SIEN은 개발된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론과 임팩트 투자 정책 및 프로세스에 기반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임팩트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SIEN 관계자는 “이번 SIEN 발족은 그동안 국내 임팩트 투자 관련한 활동들이 각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관련 정보 및 노하우가 축적·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전문역량이 결집돼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SIEN은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가장 적합한 사회적가치 평가 표준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내 사회적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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