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알리오시스템을 통해 295개 공공기관의 ‘2012년도 경영정보’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부채는 에너지관련 시설투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추진, 요금인상 최소화 등으로 1년 전보다 34조4000억원 증가한 493조4000억원에 달했다.
기재부 공공정책과 윤석호 평가분석과장은 “그동안 급격한 상향 추세였던 부채증가폭과 부채증가율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공공기관 부채관리대책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부채증가율은 2009년 16.1%, 2010년 17.9%, 2011년에 15.6%를 기록한 뒤 2012년에 7.5%로 축소됐다.
자산은 73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조300억원 증가했다.
손익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순이익을 실현했으나, 한전·철도공사 등의 대규모 손실로 전체 순손실(-1조8000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25만4000여명으로 전년대비 3.2%(7937명) 증가했다.
원전·에너지 등 신규부가가치 창출, 의료·복지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 건설·교통 및 국민안전 분야에 사업수행 인력을 증원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직원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6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이 2.1%, 준정부 기관 3.0%, 기타공공기관 2.6% 각각 증가했다.
기관장 평균연봉은 정부부처 차관급 보수 인상폭(3.6%) 반영 및 경영평가성과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4.3% 증가한 1억6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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