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 3사, ‘체험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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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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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스마트폰 마케팅 트렌드가 체험존 운영에서 체험단 구성으로까지 확대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 3사가 기존 체험 공간 마케팅을 장기적인 체험단 운영 마케팅으로 발전시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단순 체험 공간 제공만으로는 제품의 장점을 뚜렷하게 각인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체험단을 통해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 때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국내 출시와 동시에 ‘갤럭시S4’ 체험 마케팅을 발 빠르게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센트럴 플라자에서 ‘삼성 갤럭시 S4 런치’라는 이름으로 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또한 갤럭시 제품 체험단 성격의 ‘갤럭시 캠퍼스 앰버서더’ 1기 발대식도 가졌다.

‘갤럭시 앰버서더’에 대해 삼성전자는 40여 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 8.0’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 미션 수행과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의 ‘베가 아이언’의 체험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팬택은 지난 18일 시작한 ‘베가 아이언’ 체험단인 ‘베가 크루’ 모집에 29일 기준으로 신청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베가 크루’로 선발된 100명은 한 달 동안 베가 아이언을 무료 기회가 주어진다. 대신 주차별로 화보사진촬영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모든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베가 크루에게는 베가 아이언이 선물로 제공되며 최우수로 평가된 1명에게는 베가 브랜드 사이트 내 아이언 잡지의 표지 모델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베가 크루’ 모집은 5월 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베가 브랜드 사이트(www.iveg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체험단 운영을 진행한 LG전자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전자가 지난 10일 최종 당첨자 200명을 발표한 ‘옵티머스 G Pro와 함께하는 30일간의 비교 체험’ 이벤트에는 1만7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LG전자는 이번 체험단 모집만으로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옵티머스’G 프로‘의 장점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입소문 마케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향후 체험단이 종료되면 5.3인치 이상 대화면 폰에서 ’옵티머스G 프로‘의 강점이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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