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L&C 대표. |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재홍 (주)한화 무역부문 대표와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 봉희룡 한화도시개발 대표는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김연철 한화테크엠 대표, 권혁웅 한화에너지 대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가 나란히 상무에서 전무로 승격했다.
한화그룹은 30일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최해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37명(전문위원 3명 포함), 상무보 91명(연구임원 2명, 전문위원 8명 포함) 등 총 139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규모이다.
한화L&C 김창범 대표는 건축자재 가공사업 중심의 회사를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전자 소재 등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 권혁웅 대표는 경인에너지로 입사해 2005년 열병합발전 사업 진출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했으며, 발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2년 한화에너지 대표로 부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드림파마 대표이사에는 정윤환 드림파마 영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정윤환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L&C 주요 영업팀장과 드림파마 영업기획팀장 등을 거치고 2010년부터 드림파마 영업본부장으로 제약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유니버셜베어링스 법인장을 거쳐 2012년부터 한화테크엠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연철 대표와 한화L&C 글로벌 자동차소재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선석 상무는 각각 기계 및 자동차소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으며, 고강 한화건설 BNCP(비스마야 신도시건설) 프로젝트담당은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수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행선 영업부장은 경복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졸 출신으로 푸르덴셜투자증권(2010년 한화증권이 인수 합병)에 업무직으로 입사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영업실적과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부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상무보로 발탁 승진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재판이 길어지면서 정기 인사를 늦춰왔으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미뤄왔던 인사와 더불어, 투자, 신사업 등의 계획 수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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