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4섬 신안군와 자매결연

서북단 끝과 서남단 끝의 유쾌한 만남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국토 서남단 끝의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자매결연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고양꽃박람회전시관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최성 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양영모 신안군의회 의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지자체간 자매결연은 고양시가 한반도 남쪽의 서북단 끝에 위치해 있고, 신안군은 국토 서남단 끝에 위치해 있어 위치적으로 의미가 있다.

특히, 고양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북부지역에 인접한 가장 큰 도시고 신안군은 전국의 섬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고 청정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섬의 도시로 서로 활용도가 높은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양시와 신안군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행정시책,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구 97만의 수도권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안의 청정먹거리와 세계 3대 천일염전에서 생산되는 청정천일염의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신안군과 고양 600년의 역동하는 세계 10대 도시인 고양시가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새로운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더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