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 중국발 AI 우려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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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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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국내 주요 백신주가 중국발 인플루엔자(AI) 주의보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종 AI는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돼 왔다.

30일 동물용의약품업체 제일바이오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거래일보다 14.89%(560원) 오른 432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4거래일 만에 60% 가까이 뛰었다.

이글벳 또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4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70%를 넘었다.

파루도 이날 5%대 상승률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을 중국 관광객 수를 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년 대비 53%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보건 당국은 중국인 여행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신종 AI 바이러스가 국내로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종 AI 바이러스는 앞서 3월 말 중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한 달간 중국 전국에서 130명에 이르는 감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4명이 사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입국으로 인한 AI 감염 우려로 백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며 "과거 사스 사태처럼 전세계로 확산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백신주 외에도 이번 중국 관광객 입국으로 카지노 관련주 또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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