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400억원 단기 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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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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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진흥기업이 채권단과 모기업으로부터 400억원의 단기자금을 차입했다.

진흥기업은 채권단인 우리.산업은행 등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 모기업 효성으로부터 200억원을 각각 빌릴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진흥기업이 밝힌 차입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며, 진흥기업의 총 단기차입규모는 1899억원에서 229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진흥기업의 자기자본 2251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진흥기업은 지난달 14일 50%이상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 당했다. 이에 대규모 감자를 진행했다.

모기업인 효성 주가도 진흥기업 탓에 약세다. 지난 2008년 진흥기업을 인수한 효성은 진흥기업이 2011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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