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관타나모 수감자 166명 중 100여명이 부당한 처우에 대한 항의로 4개월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설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전담팀을 만들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방법을 검토해 의회에 다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에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공약했고 취임 직후 폐쇄 명령을 지시했다.
그러나 미국 의회가 수감자들을 미국 본토로 옮기는 것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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