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비올라 ‘불의 여인’(부분). 영상및 소리 설치. 2005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빌비올라의‘트리스탄 프로젝트(The Tristan Project)’를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대표작 ‘트리스탄의 승천(2005)’과 ‘불의 여인(2005)’이 상영된다.
‘트리스탄 프로젝트’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한 작업. 음악과 공연예술에 비디오아트를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빌 비올라와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오페라 감독 피터 셀러스가 참여한 이 작품은 2004년 미국에서 초연된 이래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195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빌 비올라는 1970년대에 이탈리아의 비디오아트 스튜디오에서 기술감독으로 일하며 백남준, 브루스 나우만 등을 만나면서 비디오 매체의 매력에 눈을 떴다.이후 지난 40여 년간 삶과 죽음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주제에 대한 성찰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 전시와 관련해 오는 5월 18일 오전 10시 30분 계원예대 유진상 교수의 강연회도 열린다. 또 오는 6월에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오페라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02)2188-6000.
빌 비올라 ‘불의 여인’(부분). 영상및 소리 설치. 2005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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