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화가스 발전’ 왜 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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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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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열병합 발전사업 본격화’<br/>‘연간 3250MWh, 전력 생산 기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전기·열을 생산, 공급·판매하는 열병합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의 열병합 발전시설은 공공하수처리장 내 소화조 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연소시켜 전력을 생산하고, 이 전력으로 발전시설을 가동시켜 전력과 폐열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발전시설은 하수 처리과정에서 하수슬러지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시는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폐열은 다시 하수 처리공정에 투입해 에너지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열병합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325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수슬러지 감소와 탈수기 가동율 감소 등으로 연간 9억원의 운영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재원협의와 총사업비 변경 등 제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데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수열 시 하수처리과장은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열과 가스를 재활용해 에너지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에너지자립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2030년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자립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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