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북외국어대는 올해 8월 31일자로 폐교하고, 대학원 2학년생을 비롯해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올해 2학기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2014년 2월 28일까지 존속하게 된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로 학교법인 및 대학에서는 재학생 및 휴학생 544명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등 인근 대학의 유사학과(전공)에 특별편입학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서 편입학을 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부 주관 하에 추가 특별편입학이 이뤄진다.
대학지원과 최부용 사무관은 “남은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010년 경영부실대학에 올랐고, 올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까지 지정되면서 지난 4월 15일 학교폐지인가 신청을 한 바 있다.
4년제 대학의 자진폐지는 광주예대(2000년 2월 29일), 건동대(2012년 8월 31일)에 이어 세 번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