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하루빨리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개성공단 정상화로 갈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을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난했던 한미 독수리연습(30일)도 끝나 개성공단 통행제한의 명분도 없고, 개성공단에 아직 온기가 남았을 때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개성공단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의 부당한 조치가 철회돼야 (개성공단의) 정상화로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성공단 문제 발생 원인은 명백히 북한의 부당한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개성공단 사태의 근본 원인과 이를 해결할 책임이 모두 북한에 있다는 걸 재확인시킨 셈이다.
사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사태가 터진 이후 계속 북측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북측이 개성공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스스로 나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현재까지 북한은 우리 측의 '대화제의가 유효하다'는 입장에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