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로 2층 객실에 투숙한 A(51)씨가 사망했다.
또 다른 투숙객 B씨 등 12명은 찰과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투숙객 68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불은 A씨가 투숙했던 206호에서 시작돼 해당 객실을 모두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A씨가 묵었던 방에서 기름 흔적이 남은 A씨의 점퍼가 발견됨에 따라 A씨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 5급에 무직인 A씨는 화재 전날 오후 9시59분께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