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모스크바 시간)께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 시내 ’이르치 카자카‘ 거리의 건설 자재 매장 앞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현장에 있던 14~16세 가량의 청소년 2명이 즉사하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폭발물과 쇠조각 등으로 채워진 철제봉으로 만든 사제 폭탄이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발력은 TNT 2kg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일부러 이 폭탄을 매장 앞에 갖다 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테러를 비롯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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