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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행복도시락 조합, 공공급식 표준화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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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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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이 결식 이웃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의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이 우리사회 급식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공공급식 표준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조합은 노인, 아동 등 대상별 영양에 따른 표준메뉴 개발 및 식자재 공동구매 매뉴얼 개발 등 양질의 급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적용·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조합은 일부 지자체에서 예산이나 행정절차 등의 이유로 학기 중에 소외되는 결식 아동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 결식아동 대상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 운영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표준 메뉴 및 식자재 공동구매 매뉴얼을 우선 적용하고, 올해까지 행복도시락 공공급식 표준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500여 명의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3만여 개의 도시락이 제공된다. 도시락 전달 및 배식은 전국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결식아동의 가정에 직접 배달되거나 지역아동센터와 미인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조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각지대 결식아동 이외에도 공공급식을 받고 있는 아동 및 어르신 등 약 7000여 명의 결식이웃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3일까지 정성스럽게 마련한 특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강종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원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우리사회 전반적인 급식문화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대표적인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로 자리매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락은 결식이웃에게 제공되는 부실한 공공도시락과 취약계층 일자리 부족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이 2006년 비정부기구, 지자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전국 29개 센터를 통해 결식이웃에 위생적인 공공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행복도시락은 조합의 설립에 동의하는 20여 개 센터를 중심으로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올 초 1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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