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베이징(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짧은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관광소비규모가 20억 위안에 육박했다.
베이징 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 베이징 명소를 찾은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4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른 관련소비도 동기대비 10.6% 라는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며 19억8700만 위안(한화 약 3540억원)을 기록했다.
베이징 주민이 아닌 외지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1인당 소비규모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연휴기간 베이징을 찾은 외지관광객은 110만명으로 동기대비 1.9% 증가했으나 관광소비액은 12억27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무려 9.5%나 증가했다.
특히 연휴기간 베이징의 따뜻하고 맑은 봄 날씨가 관광소비 촉진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유명 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가 동기대비 8.4% 증가한 220만명을 기록했으며 관련 소비도 12.5% 증가한 5억9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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