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시아 이르쿠츠크 정기편 재운항

대한항공 B737-800 [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대한항공은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및 러시아의 파리로 유명한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 오는 20일부터 10월5일까지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선에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 138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 출발편은 밤 8시50분 인천국제공항 출발에 다음 날 오전 1시5분 이르쿠츠크 공항 도착, 도착편은 오전 3시15분 이르쿠츠크 공항 출발에 같은 날 오전 6시55분에 인천공항 도착 스케쥴로 운항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과 함께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인기 여행지”라며 “또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시베리아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번 직항편으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 편의와 함께 한국과 러시아 간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대한항공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 전 지역을 방문하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노선망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