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3대 정책 아젠다 공조체제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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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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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충남도청 내포시대 개막을 계기로 보령시 현안인 3대 정책 아젠다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시정주요 현안 추진방안과 2014 정부예산 및 국․도비 확보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충청남도의회 명성철 의원과 보령시의회 김정원 의장 그리고 시청 간부 공무원 20여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는 구 대천역에 공사 중인 보령문화의 전당 신축, 대천해수욕장~원산도~태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 건설사업, 중부발전 본사 및 사택이전사업, 명천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가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충남도청 내포시대 개막에 따라 환황해권 시대 대중국 교역을 담당한 내포 관문항으로 ‘보령신항’을 무역과 레저 기능이 통합된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서둘러 개발할 수 있도록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호소수질관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홍보지구 보령호’를 ‘시화호’의 국가산단, 서산A지구 ‘부남호’의 태안기업도시와 서산바이오 웰빙특구, ‘새만금지구’의 종합개발사업처럼 농업용수 중심에서 내부매립 개발로 변경하여 보령신항과 오천마리나 항을 연계한 해양테크노벨리(STV)로 개발돼야 한다는데도 공감대를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최근 한류축제의 중심에 있는 보령머드축제를 충남도청 내포시대 개막에 발맞춰 충남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메가 이벤트로 육성하기 위해 미용(beauty), 건강(health), 오락(play)을 기본 컨셉으로 한 2020 보령머드엑스포(Boryeong Mud EXPO) 개최문제를 앞으로 충남도와 협의해 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보령해양경찰서 신설, 장항선․서해선 복선전철화와 연계한 수도권 전철의 대천역까지 연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OKTA)가 주관하는 세계대표자대회 보령유치와 명천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상수관로 매설과 빗물배수 암거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 사업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국도77호 건설사업 등 8개 사업 1,582억 원과, 지자체가 시행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사업 등 17개 사업 320억 원과 오천 농어촌 상수도시설사업 등 17개 사업, 238억 원의 광특회계 등 모두 42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140억 원과 도비 89억 원 등 모두 2,229억 원의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협조를 구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도청의 내포시대 개막 의미는 충남의 발전축이 경부축에서 서해안 축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보령이 내포의 관문이자 환황해권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박근혜 정부 출범을 계기로 보령발전의 호기를 맞았다”며 “ ‘일자리창출’, ‘창조경제’, ‘협업’, ‘융합’, ‘안전’ 등 새 정부의 국정 5대 키워드를 지방적으로 실천하면서 보령발전을 앞당기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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