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덩샤오핑 손자 부현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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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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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줘디, 광시좡족자치구 핑궈현 부현장 임명

덩줘디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덩샤오핑 (鄧小平)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鄧卓棣)가 28세의 젊은 나이에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부유한 지역으로 알려진 핑궈(平果)현 부현장에 임명됐다고 중국 윈난신시바오(雲南信息報)가 5일 보도했다.

덩줘디는 덩샤오핑의 막내 아들 덩즈팡(鄧質方)의 외아들로 덩샤오핑의 하나 뿐인 손자로 알려져있다.

신문은 최근 광시 핑궈현 부현장에 임명된 덩줘디가 개혁발전·물가·정부법제·농업농촌·빈곤퇴치·중대 프로젝트 등의 분야를 관할한다고 전했다.

핑궈현 현지 간부는 “덩줘디는 박식하고 능력도 출중하면서도 겸손하고 신중할 뿐만 아니라 근면성실하고 학구적"이라며 "조용한 성격으로 지금껏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핑궈현은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 산하 현으로 광시좡족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에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010년 기준 인구 50만78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총 면적은 2485㎢로 제주도보다 훨씬 넓다.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재정수입이 가장 많은 현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핑궈현 지역총생산액(GDP)은 107억3900만 위안(약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재정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9.09% 늘어난 20억5100만 위안에 달했다. 핑궈현 도시 주민의 1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액은 2만2794위안(약 4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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