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LED농생명 융합산업 메카로‘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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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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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규모 LED식물공장 전북에 불 밝힌다-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전북에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식물공장이 들어섰다.

LED 광원을 활용한 식물공장으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갖춘 시설이 도내에 구축됨에 따라 전북이 명실상부한 LED농생명 융합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도는 2일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전북대 익산캠퍼스, 센터장 홍창희 교수)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김재홍 산업부 1차관, 이한수 익산시장,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형 LED 식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은 330㎡(100평) 면적에 8단 규모의 재배시설을 설치, (실제 재배가 가능한 면적은 1,155㎡(350평)), 수냉식 LED조명시스템과 공조시스템, 양액 공급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이다.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LED농생명 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건축 및 내부시설 구축에 16억원이 투입됐다.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국가과제로 국비 160억원 등 총 227억원이 투입돼 농생명 광원산업화 기술개발과 관련된 R&D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LED식물공장은 단순히 농업을 공업화 하기 위한 시설이 아닌 농업에 첨단기술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식품부, 농진청 등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식물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 기업형 식물공장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이전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2009년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2010년 LED농생명 비전선포, 2011년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전라북도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농생명 분야에 LED산업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는 2009년 LED농생명 융합산업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LED식물공장 관련 R&D사업 추진을 통해 전국 최고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는 현대그린푸드와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 운영을 통해 상추·치커리·청경채 등 7종의 쌈채류를 하루 최대 145Kg 생산,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모두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완주 도지사는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LED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관련 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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