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의료진 "장기치료 필요"…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료진이 법정에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의료진은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문에서 "장기입원을 통한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약물투여를 전보다 줄이고 있지만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 회장은 당뇨병과 스트레스 등으로 체중이 급증했고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만기일은 오는 7일이다. 재판부는 이르면 6일쯤 구속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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