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눈물 "'7광구' 이후 캐릭터에 빠져 심리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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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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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눈물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하지원이 눈물을 흘렸다.

3일 SBS '땡큐'에 출연한 하지원은 "영화 '7광구' 이후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극 중 결국 괴물도 죽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죽고 나 혼자 살아남았는데, 그 순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하지원은 "이후 바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 대본 리딩을 했는데 엉망으로 했다. 안 되겠다 싶어 결국 심리치료를 받았다. 캐릭터에 심하게 몰입하는 편인데 작품이 끝나면 실제 하지원은 굉장히 허무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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