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전점검은 CNG 버스에 장착된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0년 8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는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CNG 버스 사고가 발생 것을 계기로 CNG 차량 내압용기 안전관리 체계를 국토부로 일원화하고 CNG 차량 재검사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특별점검은 국토부·교통안전공단과 CNG버스 제작사(현대·대우) 등 110여명의 관련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합동 특별점검반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1차로 CNG 버스 해당 운수업체가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에 따라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은 특별점검반에서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고온으로 CNG내압용기 압력이 10% 정도 상승는 점을 감안해 충전압력을 10% 감압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CNG버스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운수업체는 물론 지자체·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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