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구별로는 관악(0.10%)·종로(0.08%)·구로(0.07%)·강남·서초(0.05%)·강서(0.04%)·영등포·동대문구(0.02%) 순으로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다.
관악구 신림동 건영1차 83㎡형은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현대 111㎡형도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올랐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지나 전세 수요가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신혼부부 등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이 전주보다 각각 0.02%, 0.03%, 0.01%씩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안양·구리(0.08%)·광주(0.06%)·화성(0.03%)·시흥(0.02%)·남양주시(0.01%)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9%)·중동·일산(0.04%)·분당(0.01%)이 올랐다. 일산 백석동 E공인 관계자는 "중소형의 경우 수요에 비해 전세 물건이 귀한 편"이라고 전했다.
인천에서는 부평(0.04%)·계양구(0.01%)가 상승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문의가 줄었지만 여전히 전셋집이 부족한 지역이 많다"며 "물건은 있지만 너무 오른 전셋값 탓에 거래가 어려운 곳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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