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파문 남양유업 행한 '밀어내기' 영업방식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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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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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식품업계의 고질적인 영업방식인 '밀어내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하는 통화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영업사원은 창고에 물량이 꽉 찼다는 대리점주의 말에도 "죽기 싫으면 물건 받아라" "(창고에 있는) 물건 버려라"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는 밀어내기 영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매출이 저조할 때 대리점이 주문한 물량 외에 추가물량을 납품해 실적을 올리는 방법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사원들은 실적을 위해 대리점주에게 부탁을 해 추가 물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물량이 많아지고 대리점주가 원치않는 수준이 되면 '밀어내기' 영업이 되는 것.

이런 물량이 많아지면 대리점은 가격을 깎으면서까지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고, 유통기한이 있는 식품일 경우 팔지 못했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리점이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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