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판도 바꾼 중국 슈퍼리그, 무서운 상승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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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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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슈퍼리그(중국 프로축구 리그)가 2개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안착시키며 ACL 판도를 바꿔놓았다고 신랑(新浪)스포츠가 1일 보도했다.

두 달여간 이어진 32강 조별예선이 끝나고 ACL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16강 대진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국 슈퍼리그 팀의 등장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거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32강 조별예선에서 주로 최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예선에 참여한 4개팀이 골고루 선전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

실제로 중국 슈퍼리그 4개팀은 통합 33점을 따내며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했으며 광저우(廣州) 헝다(恒大)와 베이징(北京) 궈안(國安)이 16강에 진출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달리 가뿐히 ACL 16강에 진출해왔던 K-리그와 일본 J-리그팀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중 16강에 진출한 팀은 전북현대와 서울 FC 등 두 팀에 그쳤고 J-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단 한 팀만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중국에서 개최된 조별예선 12경기에는 40만9876명의 중국 축구팬들이 몰려 역대 ACL경기 중 최다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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