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대표 탁구선수 장지커. [사진출처=신화사] |
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칭다오(青島)체육국이 선수임금 400만 위안(한화 7억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중국 포털 신랑(新浪)닷컴이 3일 전했다.
지난 1일 자신을 칭다오체육국 당 위원회 부서기 천융(陳勇)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체육국 궁청리(宮成力) 부국장이 2001년부터 7년간 선수 30명의 임금 400만 위안을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폭로"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장지커(張繼科)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이에 칭다오시 체육국은 2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가 천 부서기를 사칭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자 역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장지커도 현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칭다오 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허위사실유포는 체육국 인사 및 업무 배분에 불만을 가진 내부인사의 보복행위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