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을 총장을 비롯 동북아통상대학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지용택 이사장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지 이사장은 "최근 영국의 조세피난처 반대운동 단체인 ‘조세정의 네트워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해외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이 약 870조원에 달하며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동안 국가에 매달 꼬박꼬박 세금을 납부한 선량한 국민들이 얼마나 경악하고 분노할까 걱정된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1,000조에 달하는 현 시점에서 부를 움켜쥔 사람들의 작태가 이렇다면 그 어떤 시민이 부자들을 신뢰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겠냐?”며 불공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국유사의 경문왕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를 소개하고“시민이 깨어 있어야 바른 지도자를 가질 수 있다”며 깨어있는 삶을 강조했다.
한편 인천대 동북아통상대학은 총 8회에 걸친 지역사회명사 초청강연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30일에는 두 번째로 뉴욕주립대학 김춘호 총장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